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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X 관련 뉴스
한양대 연구팀, 난치성 유방암 표적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2015.04.03
첨부파일

한양대 연구팀, 난치성 유방암 표적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한동규 기자 | news@hg-times.com  

 

데스크승인 2015.03.31  06:36:26




 











 

[한강타임즈]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三重陰性) 유방암'의 발생 및 항 여성 호르

 

http://www.hg-times.com/news/photo/201503/84393_56901_3837.jpg

 

한양대 공구 교수

몬치료 내성(耐性)에 관여하는 새로운 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31
일 한양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공구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모델에서 'MEL-18' 단백질의 소실이 에스트로겐 수용체(Estrogen receptor·ER)를 감소시켜 삼중음성 유방암을 유발하고, 유방암 치료의 한 방법인 항호르몬 치료에 대한 내성의 주요 원인 유전자임을 밝혔다.

한양대 공구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3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5월에 발간되는 저널의 highlighted research로 소개될 예정이다. 현재 MEL-18 유전자의 유방암 진단 및 치료기술에 관해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논문명 : MEL-18 loss mediates estrogen receptor-α downregulation and hormone independence)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5-20%를 차지하는 예후가 매우 불량한 난치성 유방암이다. 대다수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들과 달리 기존 항호르몬 치료요법 및 여러 항암치료 등에 내성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생존율이 매우 낮고 암의 재발 또한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의 치료법으로 치료 중 20~30% 정도 내성이 발생하며 더군다나 정확한 내성 기전(機轉)은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진은 난치성 삼중음성 유방암의 발생기전에서 MEL-18 유전자의 소실이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전사인자 단백질 수모화(SUMOylation)를 통해서,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의 발현 및 활성이 소실돼 삼중음성 유방암(에스트로겐 수용체·프로게스테론 수용체·HER-2 유전자 음성)을 발생하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실제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MEL-18 유전자 발현 양상을 분석한 결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약 85%에서 MEL-18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됐다.

또 한양대병원에서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수술 받은 유방암 환자 223명을 대상으로 MEL-18 발현에 따른 유방암 생존율 및 재발 양상을 분석한 결과, MEL-18을 발현하는 유방암 환자들의 10년 생존율은 98%이며, 수술 후 3년 이내 조기재발 확률도 5% 이내로 매우 낮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MEL-18이 소실된 환자에서는 60% 이내의 낮은 생존율과 25% 이상의 높은 재발률을 보였다. 특히 항호르몬 치료제 타목시펜(tamoxifen)을 투여 받은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MEL-18 발현을 가진 환자들의 10년 생존율은 95% 이상에 가까웠다.

치료 후 5년 내 재발률 또한 5% 내로 낮은 양상을 보이는 반면, MEL-18이 소실된 환자들의 생존율은 60%에 불과했고 재발률이 30%에 도달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삼중음성 유방암에 MEL-18 발현을 증가시킨 후 항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tamoxifen)을 투여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56%( 1.8)의 종양 억제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는 MEL-18 유전자를 통한 삼중음성 유방암의 표적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다.

공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 유방암 및 항호르몬 치료 내성에 대한 분자 진단 및 표적 치료제 개발에 MEL-18 유전자가 분자 표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393

한동규 기자 news@hg-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