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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기·신약 지식재산권 핵심특허가 경쟁력”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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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시대는 지식재산 경쟁력이 핵심이다.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은 개인의 상상력이나 창의력에서 경제적 가치를 가진 상품·서비스 등으로 탈바꿈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 혹은 특허권을 무형자산으로 인지·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래경제적 효익 창출에 대한 근거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서다.

실제 특허권 대부분은 특허 획득·유지 등 행정적 비용만 인정받는다. 지식재산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비 역시 자산으로 적용하지 않는다. 여기다 지식재산을 기술이전 하는 경우에도 상품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산화 할 수 없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영기 교수는 “회계법인에 지식재산을 가치가 있는 무형자산으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미래 경제효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IP-R&D는 강력한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로 그 유용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영기 교수가  메디칼 IP-R&D전략을 활용해 개발에 성공한 조기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특허전략에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그는 중앙일보 헬스미디어가 ‘병원의 성공적인 미래, 빅데이터와 특허에서 찾다’를 주제로 진행한  2014 빅 메디 포럼에서 ‘메디칼 IP의 가치와 R&D 전망’을 주제로 IP 가치를 금융화하는 방법을 강연했다. 또 메디칼 IP-R&D를 적용해 개발에 성공한 조기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GenesWell™DX BCT)를 소개한다. 신영기 교수는 이 제품으로 올해 신기술인증(NET)를 획득했다. 현재 지식재산권 38건을 출원했고 23건을 등록했다.

신 교수는 “제품 생산과 사업에 필요한 관련 특허를 다양하게 획득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권리영역을 설정하면 제 3자가 우회 또는 회피 기술 개발을 방지할 수 있다”며 “강력한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는 특허 분쟁 위험을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자신의 사업영역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표준 특허·길목 특허 등 전략특허를 체계적으로 확보하면 좋은 조건으로 크로스 라이센싱을 체결할 수 있다. 특허가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이 되는 셈이다.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IP-R&D는 크게 ▶환경분석 ▶기존 특허/논문 분석을 통한 핵심특허 도출 ▶ 핵심특허 대응전략 수립 등 3단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핵심특허를 포함한 기술가치 평가, 에버그리닝 전략 확보, 특허분쟁 검토 등 다양한 특허인프라를 구축·확보한다. 신 교수는 “강력한 특허 인프라는 지식재산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효과적”이라며 “이를 활용해 특허를 금융화·자산화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영기 교수가  메디칼 IP-R&D전략을 활용해 개발에 성공한 조기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특허전략에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개발중인 조기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 ‘GenesWell™DX BCT’는 IP-R&D 성공 사례중 하나로 꼽힌다. 보건산업진흥원·특허청에서 IP-R&D를 지원, 기존 제품 특허를 완벽하게 회피했다.

GenesWell™DX BCT은 예후 유전자 발현량을 측정하는 진단키트다. 지금까지 유방암 항암치료 결정은 호르몬수용체 및 HER2 발현 여부, 병리학적 단계, 종양 단계, 조직학적 이형도, 나이, 폐경 유무 등을 활용해 판단했다. 하지만 이 진단기기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다. 신 교수는 “항암제 투여 대상 환자 중에는 재발 위험이 극히 낮아 항암치료가 필요없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도 이를 암 유전자 발현량을 측정하는 제품(Oncotype DX)이 있다. 신 교수는 “Oncotype DX는 공정이 수동이라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업계가 항암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보험급여를 인정해 미국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활용한다. 제한적인 매출 규모만으로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고 말했다. 여기서 공정단계를 자동화로 보완한 것이 GenesWell™DX BCT이다. 자동화 공정으로 서비스 확장성이 쉽고, 미 FDA 승인 가능성도 높다. 결과도 하루 이내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최소 3일 이상 소요된다.

신 교수는 “GenesWell™DX BCT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존 제품인 Oncotype DX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파악해 모두 회피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 암 유전자 발현량을 측정하는 진단기기는 Mammaprint라는 제품이 가장 먼저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주요 핵심 특허는 OncotypeDX가 보유하고 있다. 그는 “GenesWell™DX BCT는 기존 제품이 활용한 암 유전자를 회피해 다른 암 유전자를 유방암 예후를 예측하는 표준유전자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특허 양보다 중요한 것은 질”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IP-R&D를 통해 조기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 외에도 항암제 동반 진단키트(CDx), 인터페론 베타 특허 에버그리닝 전략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 원 출처: 중앙일보헬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