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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항암제 효과를 미리 가늠하다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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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치료제의 효과를 측정하는 동반진단제 관련 사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더스쿠프 포토]

\암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향후 25년 내에 암 발생 인구가 연 3000만명으로 늘어나고, 연 2000만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다. 세계 암 체외진단 검사시장 규모는 2011년 440억 달러에 달한다. 해마다 3.5%가량 성장하고 있어, 2016년에는 536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기존 항암제는 암의 성장을 방해하는 데 초점이 있었다. 때문에 조혈세포나 모근세포 등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했다. 요즘은 다르다. 암세포에 존재하는 특정 인자만 선택적으로 감지해 죽이는 ‘표적항암제’가 떠오르고 있다. 이를테면 ‘암세포만 선택해 죽이는’ 치료제다. 당연히 부작용이 적다.


그렇다고 표적항암제가 일반 항암제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건 아니다. 암은 같은 종류라도 유전적으로 종류가 워낙 다양해 ‘표적을 정해 죽이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표적항암제의 효과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진단이 필요한 거다. 서울대 항암제 동반진단 사업단 신영기 교수는 ‘주요 암의 표적항암제 치료효과성을 판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사업단은 폐암ㆍ대장직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관련 표적인자를 선별하고 있다. 표적인자의 발현과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동반진단제도 개발 중이다. 검체채취ㆍ검사ㆍ결과분석 등 모든 절차에 대한 표준화 작업과 자동화시스템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신영기 교수는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동반진단제 개발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병표 더스쿠프 기자 tikitiki@thescoop.co.kr

기사 원 출처: 더스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