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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일본, 2013년부터 동반진단 표적항암제 본격 도입"     일본은 2013년 부터 동반진단기기(CDx)와 표적항암제 동시 허가로 동반진단 의료 본격 도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의 CDx 정책을 본따 일본에 들여왔다. 특히 일본은 기본적인 CDx 개념정립을 넘어 'CDx 제네릭'으로 평가되는 'Follow on'이 차세대 동반진단 이슈로 부상해 국내 대비 발전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일본 국립보건원(NIH) 소속 타카요시 스즈키 박사는 24일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동반진단 심포지움에서 일본의 동반진단 규제에 대해 발표했다.스즈키 박사에 따르면 일본은 2013년 7월 처음으로 체외 동반진단기기와 표적항암제에 대한 승인신청서를 공표하면서 CDx를 정식 도입했다. 같은해 12월에는 CDx 표적항암제 '기술 가이드(Technical Guidance)' 발표로 어떻게 CDx 항암제를 개발하고 허가심사할지 규제기준을 마련했다. CDx 표적항암제를 도입했다는 것은, 단순히 유전자 바이오마커에 따른 표적항암제를 시판허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해당 바이오마커를 판별하는 동반진단 의료기기를 의약품과 동시에 허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은 현재 화이자 잴코리(크리조티닙),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로슈의 젤보라프(베무라페닙)와 알레센자(알렉티닙), 노바티스 타핀라(다브라페닙) 등 항암제를 CDx 시판허가한 상태다. 이 의약품들은 국내에서는 동반진단 허가가 아닌 일반 허가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한국MSD)만 CDx 허가한 상태다. 특히 일본은 기본적으로 FDA의 CDx 정의를 따라 규제정책을 마련했다. 2013년부터 CDx를 도입한 탓에 현재 일본은 동반진단과 표적항암제에 대한 더 발전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스즈키 박사는 "동반진단은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최근 개발되는 신약들은 초기 임상단계부터 CDx를 요구한다. CDx는 약물 용량, 투여법, 투약중단 시점 등 최적화 사용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3년 FDA와 유사한 가이드를 배포하면서 CDx를 정식 시행했다. CDx가 가져온 패러다임 전환은 제약사와 규제기관에게 도전적 미션을 안겼다"고 했다. 그는 "일본 내 동반진단 규제는 새로운 이슈들이 부상중"이라며 "하나의 약물에 반드시 하나의 바이오마커나 CDx를 매칭해야 하는지 라던지 CDx 제네릭인 'Follow On'과 NGS분석기술을 어떻게 CDx에 적용할지 등 의제들이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www.dailypharm.com/News/223593
2017.07.13
 "동반진단 표적항암제, 기존 의약품 질서 재편할 것“ "표적항암제와 동반진단기기는 진단과 치료를 합친 가장 의미있는 정밀의료다. 최대 치료효과와 최소 부작용의 동반진단 표적항암제는 기존 의약품 질서를 재편할 것이다."정부가 동반진단(CDx) 의약품의 국내 연착륙을 위한 제도 마련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선제적 규제와 평가기준을 확립하겠다는 비전이다.특히 정밀의료와 결합한 CDx 표적항암제는 현재 의약품 질서를 빠르게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항암심약개발사업단·록원바이오융합연구재단 심포지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이같이 밝혔다.국가 미래전략인 정밀의료 중에서도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의료인 '표적항암제'와 '동반진단 의료기기'가 가장 의미있는 발전이라는 게 식약처의 시각이다. 특히 CDx 표적항암제 국내 도입을 위한 선제적 기준규격과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준을 확립해 관리방안을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부장은 "CDx 표적항암제는 의약품에 대한 기존 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의료기술 선진국을 향한 필수단계"라고 피력했다. 김 부장은 "식약처는 CDx 의약품 유관 현장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협력할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출처 http://www.dailypharm.com/News/223588  
2017.07.13
 식약처, 항암제 동반진단 등 '체외진단기기법' 추진  처 승격 후 특별법·별도법 제정으로 전문성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규 특별법 이나 별도법 제정으로 부처 전문성 높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작년 획기적의약품법을 입법예고한 식약처는 올해 바이오특별법, 약물부작용피해구제 별도법을 제정하는 동시에 '체외진단기기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1일 식약처 관계자는 "인체 침습하지 않는 체외진단기기를 별도로 관리하는 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처 승격 3년째를 맞은 만큼 입법권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인 법률 제정으로 국민안전과 산업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비전이다.   현재 체외진단기기는 의료기기법 안에 포함됐다. 하지만 최근 혈액이나 침으로 환자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체외진단기기 인허가 등을 전담하는 규제 필요성도 높아졌다. 특히 체외진단기기는 첨단 면역항암제나 표적항암제 처방 시 이용되는 동반진단(CDx)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허가심사 특수성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보편적인 의료기기는 체내 삽입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성 중심의 허가심사 법률이 다수 적용돼 체외진단기기 활성화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체외진단기기는 사람으로부터 혈액 등을 채취해 의학적 진단자료를 뽑아내는 기기이므로, 안전성 보다 정확한 질병 진단을 할 수 있는 의학적 정밀도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연내 전문가들을 만나 체외진단기기법 뼈대를 만들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정밀의학이 국내 의료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으면서 체외진단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단순 의료기기와 달리 의약품 처방 등과 접목되는 동반진단기기를 허가심사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해진 것"이라며 "기존 의료기기법으로 체외진단제품을 규제하려면 불필요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법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약사법이나 의료기기법에 포함돼 있던 규정들을 따로 빼내 특별법이나 별도법으로 만들게 되면 국민과 산업 맞춤형 규제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http://www.dailypharm.com/News/222750
2017.07.13
 젠큐릭스 '예후진단' '동반진단' 두 날개로 글로벌 도전    다가올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시대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질병의 예후를 예측해 치료법을 결정하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는 일일 것이다. 질병의 완치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와 정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이러한 '예후진단'과 '동반진단'에 뛰어들고 있다. 젠큐릭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춘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바이오벤처 중 하나다.   젠큐릭스의 국내 최초 유방암 예후 예측 진단키트 'GenesWell(진스웰) BCT'은 지난 3월 품목 허가 심사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키트는 조기 유방암 환자중 HR+(호르몬수용체양성),HER2-(인간표피증식인자수용체음성) 및 pN0/1(림프절 전이 3개이하) 환자(이하 BCT대상환자)를 대상으로 외과적 수술 이후에 재발, 전이 위험이 낮은 환자들을 판별해준다.   동반진단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파악해 특정 치료제에 효과를 보이는 환자들을 선별하는 진단기법으로 젠큐릭스는 폐암치료제에 대응하는 'GenesWell(진스웰) ddEGFR Mutation Test'를 곧 내놓을 계획이다. 조만간 진단시장의 꽃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혈액'을 통한 진단제품도 내년에 선보인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맞춤형 암 환자 치료를 위한 예후 진단 및 동반진단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올해 국내 예후진단 키트 허가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 진출까지 목표로 하는 제품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젠큐릭스, 국내 최초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허가 예정    암 예후진단은 환자의 암 조직 샘플로부터 유전자 분석을 통해 5년 혹은 10년을 기준으로 재발 전이 가능성을 예측,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환자를 구별하는 진단법이다. 이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판명된 환자는 화학적 항암 치료없이 추적 관찰을, 고위험군 환자는 적극적 항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전세계적으로 4~5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선두기업인 미국의 제노믹헬스를 비롯해 나노스트링(미국), 아젠디아(네덜란드) 시비돈(독일) 등이 뛰어들었는데 현재 시장규모는 3억 5000만달러(약 4000억원) 수준이다. 유방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유방암 예후진단이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확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크다.  GenesWell(진스웰) BCT는 BCT 대상환자의 암 조직 샘플에서 추출한 유전자의 발현양을 분석하고, 이를 임상 검증된 알고리즘에 대입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전이없이 생존할 확률을 기준으로 화학적 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필요 없는 환자를 분류한다. 이렇게 마련된 객관적 지표는 의사에게 처방 참고자료로 제공된다.    조 대표는 " BCT 대상환자의 약 80%는 재발가능성이 낮다. 그럼에도 외과적 수술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과 심리적 우울증은 큰 사회적 비용의 발생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항암제 처방을 줄이는 것은 이와 같은 사회문제의 해결과 더불어 건강보험 재정 개선에도 기여한다.   GenesWell(진스웰) BCT는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 예후 유전자의 발현율을 젠큐릭스의 예후예측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 진단법은 1,000명가량의 유방암 환자 샘플 분석을 통해 임상적,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했다.   해외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은 판정이 어려운 회색지대(intermediate)의 환자군이 발생하는데 젠큐릭스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정확히 구분 해낸다.    젠큐릭스와 삼성서울병원이 연계해 진행한 실험에서 BCT에 의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화학적 항암치료를 함으로서 10년간 생존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반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항암치료 효과가 거의 없었다.    유방암 확진 환자의 검체가 병원을 통해서 젠큐릭스로 의뢰가 들어오면 분석센터에서 GMP공정을 거쳐 생산된 진단키트와 알고리즘을 통해 결과를 분석한다. 그 결과를 의사에게 전달해 환자의 예후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환자의 맞춤형치료에 활용하게 한다. 검체를 의뢰하는 단계에서 분석 결과 전달까지 1주일 이내로 소요되므로 환자의 치료 여부의 선택이 빠르게 결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젠큐릭스는 조만간 국내 최초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조직까지 꾸렸다. 조 대표는 "해외제품의 경우 한번 이용하는데 500만원가량 비용에 검사결과를 확인하기 까지 2주이상 걸린다"면서 "GenesWell(진스웰) BCT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1주일만에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조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젠큐릭스, 폐암치료제 관련 동반진단키트 출시 예정..혈액도 활용  젠큐릭스의 또 하나의 무기는 '동반진단'이다. 과거에는 환자에게 처치할 약물을 선택할 때에는 실패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사용한 약이 효과가 없을 때, 다른 약으로 바꾸는 기존 방식은 환자에게 금전적 부담과 더불어 약물 부작용 혹은 병의 진척이라는 위험을 부담하게 했다. 동반진단은 개별환자의 특정 바이오마커 보유 여부를 진단해 특정치료제에 대한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환자군을 선별하는 진단기술이다. 표적 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2004년 미 FDA는 'Critical Path Initative'를 통해 환자 선별을 위한 바이오 마커 중심 연구와 임상 시험에서의 동반진단의 활용을 권고한 바 있다. 그리고 2014년 체외동반진단기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표적치료제에 대한 동반진단 개발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동반진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항암제 분야는 표적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면서 동반진단의 적용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동반진단 시장은 매년 18%씩 성장해 2019년에는 5.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젠큐릭스는 미래창조부 항암제동반진단사업단의 진단분야 핵심 기업으로 동반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유전자 분석의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폐암 표적치료제 타세바(성분명 Erlotinib)를 사용하고자 하는 대상자의 약물 반응성을 진단하는 GeneWell(진스웰) ddEGFR Mutation Test를 개발, 이르면 올해 연말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타세바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이다. 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수용체(EGFR)에 결합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ese)의 신호전달이 활성화되면서 세포의 성장과 증식이 일어난다. 무한의 증식, 성장을 하는 암세포에서 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존재하는 것이 관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EGFR 돌연변이에 적합한 치료제를 개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전자는 변이가 일어난 돌연변이형(Mutation)보다 정상형(wild type)이 더 많이 존재한다. 실시간(real-time) PCR은 돌연변이형과 정상형이 공존하는 상태의 유전자를 연쇄 중합반응을 거쳐 증폭시키기 때문에 이 기술을 이용한 진단 키트는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정상형 검출 가능성이 더 높아 민감도가 떨어지게 된다.   젠큐릭스가 사용하는 ddPCR(droplet digital PCR) 기술은 이러한 실시간(real-time)PCR의 단점을 보완한다. ddPCR은 유전자 샘플에 특수한 기름 성질의 시약을 첨가하면 최고 2만 방울로 유전자를 나눠 분리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로 유전자의 증폭이 이루어지고 나면, 각 단위에서 타깃 유전자의 유무를 체크하는 분석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원리는 적은 양의 돌연변이 유전자도 더 정확하고 민감하게 검출이 가능하다. 문영호 젠큐릭스 부사장은 "실제로 타 사의 진단 키트와 비교한 민감도 검사에서 GenesWell(진스웰) ddEGFR Mutaion Test가 최소 5배 이상의 민감도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생검이나 절제를 통해서 채취한 환자의 암 조직에서 유전자를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폐나 간의 경우, 생검만으로도 환자에게 상당한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생검부의 감염 위험성도 증가시킨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젠큐릭스는 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암 세포 유래 유전자(cfDNA)를 추출하는 진단법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생검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방법으로 채취할 수 있는 혈액을 통해 진단함으로써 환자에게 주는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이다. 혈액을 통한 진단은 동반진단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비소세포폐암 EGFR 치료제인 제피티닙(Gefitinib)을 투여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에서 추출한 'plasma cfDNA'를 이용해 ddPCR을 수행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암조직 결과와 굉장히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 부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진단 키트는 유전자 내 총 46개의 돌연변이를 검사할 수 있고 다른 제품과는 달리 돌연변이 특정 위치(site)까지 정확히 알려줄 수 있다"면서 "또 처음으로 폐암 치료제의 내성에 중요한 돌연변이인 C797S를 검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가 처음 치료제를 선택할 때를 위한 동반 진단 뿐 아니라 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약물 효과의 모니터링과 T790M 등의 약제내성 돌연변이 검출에도 젠큐릭스의 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젠큐릭스는 내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IT기업과의 합작으로 미래형 바이오산업 정조준    바이오 전문기업인 젠큐릭스는 KT와 합작을 통한 동반진단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기업이 엔젠바이오(NGeneBio)다. 엔젠바이오는 동반진단의 차세대 핵심기술로 떠오른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기반으로 한 분석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를 개발 중이다. 빅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해 좋은 가성비로 대규모 유전자를 동시 분석하는데 효과적인 NGS는 신속한 분석과 다양한 돌연변이 검출이 가능하다.   조 대표는 "NGS 기반으로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 구현이 가능한 IVD-CDx 제품개발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적용을 확대하는 등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와 엔젠바이오가 개발중인 BRCAaccuTest, LUNGaccuTest 암 유전자 검사는 각각 유방암, 폐암 환자에게서 발견된 돌연변이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 처방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중인 의료기관 정보 제공 및 참조 정보를 연동하여 환자와 의사에게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반의 결과물 저장용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유전자 변이 해석과 판독에 대한 자체 플랫폼 개발뿐 아니라 한국인에게 잘 일어나는 암 돌연변이 정보를 분석하고 저장해 암 관련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404858#csidx7248995865f0f11956973abd19a200f      
2017.07.13
 [커버스토리]왜 동반진단이 필요한가   맞춤의료의 첨병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을 아십니까.   CDx는 ‘특정 약물’에 대한 환자의 치료반응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분자진단기법의 일종을 말한다. CDx는 최근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성향에 맞춘 치료를 위한 맞춤의료(또는 정밀의료)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일부 약물은 몇몇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런 환자를 선별해서 처방하는 일도 이뤄지고 있다. CDx는 이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국가에서 관리하지 않던 실험실조제검사(Laboratory-Developed Test, LDT)방식으로 치료제 사용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을 거친 동반진단제를 이용해 표적치료제를 처방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최근에는 표적치료제 개발과 동시에 체외동반진단기기를 함께 개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CDx는 기존의 분석기법과 달리 ‘특정 약물’과 연계해 환자의 치료반응을 ‘미리 예측’하기 때문에 약물 투여 전에 미리 치료효과를 보일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CDx는 반드시 ‘특정 약물’과 함께 쓰이며, CDx의 검사 유효성과 약물과의 연계성 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해야 한다. 이것이 CDx와 이전의 LDT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다시 말해 ‘특정 약물’과 CDx는 바늘과 실처럼 한 세트인 셈이다.   CDx는 치료제를 사용할 환자와 사용하지 않을 환자를 선별해 불필요한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것도 의료비 절감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CDx 개발 및 적용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미국 FDA는 지난 2014년부터 표적치료제 허가 신청 시 CDx도 함께 승인받도록 하고 있다.   CDx를 함께 승인받은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국내에도 허가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타세바(성분명 옐로티닙), 젤보라프(성분명 베무라페닙) 등이 있다.   반면 국내에선 그동안 CDx에 대한 정의조차 명확하지 않을 정도로 답보 상태였다. 지난해 10월에야 겨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체외동반진단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면서 개념이 정립된 상태다.   그런데 최근 이 CDx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월 한국MSD가 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처방 시 사용하는 ‘PD-L1 IHC 22C3 pharmDx’를 국내 최초로 승인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CDx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5월 열린 한국임상암학회에서 키트루다의 급여 기준에 ‘PD-L1 IHC 22C3 pharmDx’를 통해 환자를 선별, 급여를 적용하자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서 CDx 도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같은 면역항암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경우 CDx를 허가받지 않은 상황이라 CDx에 대한 논의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항암제동반진단사업단(ACDx) 신영기 단장은 “CDx는 의료비 절감은 물론이고, 개인별 맞춤의료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Dx가 국내에서 자리 잡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합의된 CDx에 대한 상세한 실행지침이 없고, 미국과 달리 표적치료제와 CDx를 동시에 허가받도록 하는 강제규정도 없다. 국내 규정이 미비하다보니 체외진단표적치료제와 CDx를 함께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들 역시 미국과 달리 국내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의 요구도 아직은 미미하다. 국내에서 CDx를 허가받은 것은 키트루다가 유일한데, 당장 급여 기준과 등재 방식을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CDx는 치료제를 사용하기 위한 하나의 툴(tool)이지 주요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동반진단은 치료제를 쓰기 위해 환자를 선별하는 보조적인 수단이지 주가 아니다. 대장암의 경우, 환자를 선별할 필요 없이 MSI 수치가 높을 때 치료제를 쓰면 된다. 동반진단은 지금 당장 중요한 논쟁거리는 아니다”라고 했다.   출처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183
2017.07.13
 “맞춤의학 시대 대비…한국도 바이오마커 개발 나서야“건국대 전봉현 교수, 연구개발 지원 등 촉구   의약품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기술이 국내에선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을 늘리고 업게에서도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건국대 전봉현 교수(생명공학과)는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 게재된 보고서(혈액을 이용한 질병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동향)을 통해 “국내에서 맞춤의료와 연관된 바이오마커 시장은 대부분 해외업체로부터 장비와 시약을 수입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전 교수는 “국내 기업들은 주로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마커를 중심으로 맞춤의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학계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질환 마커 발굴과 일부 마커의 검증 및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수준”이라고 봤다.이어 “바이오마커는 연구나 발굴만이 아니라 체외진단제품으로 개발돼 임상 검사에 적용돼야지만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제도적 완성단게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전 교수는 “국내 기업들은 주로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마커를 중심으로 맞춤의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학계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질환 마커 발굴과 일부 마커의 검증 및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이어 “바이오마커는 연구나 발굴만이 아니라 체외진단제품으로 개발돼 임상 검사에 적용돼야지만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제도적 완성단게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바이오마커가 맞춤의료의 부상과 함께 핵심 기술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거쳐 임상에서 활발히 적용되는 국내 제품은 전무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바이오마커 시장은 약 300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선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제 개발 등과 연계될 수 있는 민감한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 교수는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마커를 동반한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은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각국에서 연구지원과 보험적용 등의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교수는 “여전히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바이오마커들의 개발이 절실하다”면서 “진단과 약물반응 등을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이뤄지고 대규모의 임상적 결과를 통한 검증이 진행된다면 바이오마커가 치료와 진단에 새로운 장을 여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기 암진단 및 맞춤형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실용적 바이오마커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3490  
2017.07.13
 '티쎈트릭' 날개 달았다… 동반진단도 FDA 통과 로슈, '벤타나 PD-L1 분석' 폐암·요로상피세포암 대상 허가  면역항암제 간 대결구도가 조금씩 명확해져간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반진단 검사를 허가 받으며 탄력을 받고 있다.  로슈는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PD-L1 발현율을 확인하는 보완적인 진단기법인 벤타나 PD-L1 분석(VENTANA PD-L1 Assay)이 지난달 27일자로(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공표했다.   벤타나 PD-L1 분석(SP142)은 벤타나 벤치마크 울트라(VENTANA BenchMark ULTRA)라는 자동 면역조직화학염색장비를 이용해 종양세포와 면역세포 2가지를 모두 염색한 뒤 PD-L1 발현 정도를 파악하는 최초의 검사방법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PD-L1 발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티쎈트릭 투여로 인한 생존 혜택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데 주목표를 둔다. 그 외 티쎈트릭 투여 혜택을 볼 수 있는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 ▲ PD-L1 양성으로 염색된 비소세포폐암 조직(10X). 출처: PR Neswire 로슈에 따르면, 벤타나 PD-L1 분석을 시행했을 때 양성으로 확인된 종양세포 비율이 50% 이상이거나 종양침윤 면역세포가 1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티쎈트릭 투여 후 전체 생존기간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종양침윤 면역세포의 PD-L1 발현율이 5% 이상인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는 티쎈트릭 투여 후 종양반응률(ORR)이 증가됐다는 임상 결과도 확보된 상태다.   로슈의 앤 코스텔로(Ann Costello) 조직진단부서장은 성명서를 통해 "벤타나 PD-L1 분석기법과 티쎈트릭이 함께 허가를 받음에 따라 임상현장에서 환자를 위한 치료가이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각국에 위치한 실험실에 벤타나 벤치마크 울트라 장비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어, PD-L1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환자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암사망원인으로 지목되는 폐암은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암종의 12.9%를 차지하며 연간 159만건의 사망건수가 집계된다. 그 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로슈는 미국을 필두로 티쎈트릭이 시장에 진출할 나머지 다른 국가들에서도 벤타나 PD-L1 분석검사의 허가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출처 http://www.dailypharm.com/News/218463
2017.07.13
 [BioS] 제노텍 "알츠하이머 유전자·'이레사' 동반진단 키트 개발"김재종 대표, 생화학적 접근으로 민감도, 특이도 높은 유전자 증폭장비 개발   의약용 화합물 제조 기업인 제노텍이 새로운 성장동력인 진단키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높은 유전자를 감별하는 키트, 항암제 '이레사' 복용 환자에게 적용하는 동반진단 키트 등을 개발해 임상을 추진한다.  김재종 제노텍 대표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기업설명회에서 "유전자 합성, 분석 및 유전체 정보를 구축하는 기술과 대사체 분석 및 유전자 조작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료 트렌드인 ‘정밀의료’와 관련한 진단키트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노텍은 생화학적 접근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새로운 유전자 증폭 장비인 FenDEL을 개발했다.  기존 유전자 증폭장비인 PCR이 프로브(probe, 탐침자)의 작용 온도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FenDEL은 프로부의 비특이 결합을 인식하는 효소의 특이성을 이용함으로써 민감도와 특이도를 향상시켜 분석의 정확성을 높여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개인 맞춤의약을 지향하는 정밀의료에 필요한 동반진단 기기는 검출의 민감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FenDEL을 이용한 PCR의 높은 민감도와 적은 분석 비용이 진단 키트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제노텍은 이를 활용해 개인 유전자를 분석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높은 ApoE4 type 유전자를 감별하는 'GenoTech ApoE4 genotyping kit'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이레사(iressa) 항암제 환자에게 사용할 동반진단 키트인 'FenDEL EGFR PCR kit'를 개발한 상태로 임상 1상을 준비중이다.   제노텍은 이와 함께 장기 이식 후 기존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를 세세하게 그룹화할 수 있는 진단 키트 개발도 추진중이다.    김 대표는 “사람마다 효소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분해 능력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같은 용량의 약물을 사용해도 어떤 사람은 약물 대사과정에서 축적이 일어나 독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정보를 해석해 개인에게 맞춤 처방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노텍은 또 미생물 유전정보를 분석, 합성을 통해 새로운 유도체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트리사이크로 화합물 유도체 연구를 통해 면역조절제 물질을 발굴, 활성을 확인하고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당펩타이드계 탈당 유도체를 발굴하고 고생산 미생물을 확보한 상태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98207#csidx806090df473350b8660b89c7246dca7
2017.07.13
 [BioS] '魔의 관문' 임상2상을 넘어라..동반진단 인실리코 '주목'   임상2상 성공률 30%수준, 바이오마커, 컴퓨터 시뮬레이션 통해 신약개발 성공률 ↑   한미약품이 글로벌 폐암 신약으로 야심차게 개발한 '올무티닙(HM61713)'이 중대 기로에 섰다. 전 세계(한국, 중국, 홍콩 제외) 올무티닙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임상 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를 진행키로 한 베링거인겔하임이 모든 권리를 반환해서다. 글로벌 임상 2상 과정에서 나온 독성(중증 피부 이상반응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의 '마의 관문'인 2상에서 주저앉을지 다른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성공적 임상 2상, 신약개발 성패 좌우   글로벌 제약사들은 과거 수십년간의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 2상의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해왔다.  2상은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는 단계로 약리효과의 확인, 적정용량 또는 용법을 결정하기 위한 시험으로 한정된 건강한 사람(1상)이 아닌 본격적으로 환자에게 신약을 투여하는 단계다. 이 과정에서 낮은 효능(efficacy)과 예상치 못한 독성(toxicity)은 신약개발을 중단케 하는 주요 원인이었다. 최근 미국바이오협회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수행했거나 진행중인 9985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상 2상의 성공률은 30.7%로 1상(63.2%), 3상(58.1%)보다 현저히 낮았다. 임상 1상부터 신약 승인까지 평균 성공률은 9.6% 였다.   2014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실린 7300여개(2003~2011년)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성공률 조사에서도 2상 성공률은 32.4%로 1상(64.5%), 3상(60.1%) 성공률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이 연구는 높은 실패의 원인으로 약물 후보군의 낮은 효능, 임상 단계에서 발견되는 안정성 문제(독성)를 꼽았다.   2011~2012년 사이에 발생한 148건의 실패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임상 2상에서의 실패원인 중 59%가 효능의 부족이었고 22%는 안전성의 문제였다. 앞선 2008~2010년의 실패 원인(효능 51%, 안전성 19%)과 비교하면 안전성의 비중이 높아졌다.    결국 임상2상의 주요 실패 원인을 조기 단계에서 해결하는 것이 신약개발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인 것이다. 임상 2상은 본격적으로 자본을 투입하는 단계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동반진단, 인실리코 신약개발 성공률 높인다    이 때문에 임상의 실패 확률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마커(Biomarker)가 대표적이다. 바이오마커를 통해 개발중인 치료약제의 예후 및 반응 정도를 예측, 정밀한 환자군을 타깃해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 중 독성 바이오마커는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판단지표 바이오마커는 치료효과 평가에 사용된다.   앞선 미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임상 1상에서 승인까지의 성공률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할 경우 25.9%, 그렇지 않은 경우 8.4%로 바이오마커 기반의 신약개발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 2상에서 3상으로의 성공률 역시 바이오마커를 활용할 경우 46%, 그렇지 않은 경우 28%로 나타났다.   국내 바이오업체인 젬벡스앤카엘의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주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특정 바이오마커(이오탁신) 지수가 높은 환자에서 생존일이 연장됐음이 확인돼 국내 허가를 받은 사례다.    이런 바이오마커를 임상단계를 거쳐 상용화단계까지 끌어올린 것이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이다. 연구실, 의료현장에서 자체 마련한 바이오마커가 아닌 엄격한 공정과 매뉴얼대로 제작된 기기와 시약을 사용하고 그 결과를 정확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해석해 진단에 대한 객관성을 부여한 것이다.    미국 FDA는 2004년 임상시험에서의 동반진단 활용을 권고한데 이어 2014년에는 표적치료제에 대해 CDX를 활용토록 한 동반진단 가이드라인도 발표했다. 현재까지 미국 FDA는 19개의 CDx를 허가했는데 국내에서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최초다.  신영기 서울대 약대 교수(항암제 동반진단기술개발사업단장)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신약개발에 있어 동반진단의 가장 큰 효용은 신약 개발의 리스크를 대폭 낮춰준다는 점'이라면서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동반진단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실리코(in silico)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인실리코는 임상시험 전반에서 컴퓨터기반 시뮬레이션 혹은 예측 시스템으로 구성된 기술을 이용해 기존 시험 방법을 부분적 또는 전반적으로 대체하는 가상 임상시험을 의미한다.    유전체 빅데이터 등의 분석 활용 기술이 정교해짐에 따라 대두된 방법으로 인실리코를 통해 실제 임상시험을 대체 또는 보강함으로써 개발 중인 신약의 적합성, 효용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개발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최근 미 상원 세출위원회는 2017년 FDA 예산안과 관련해 인실리코를 신규 의료기기 및 신규 약물치료제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FDA 역시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임상 결과치를 예측하고 이를 임상시험 디자인에 반영하며,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92747#csidx77bebb1ca41576faabc3458895a5567
2017.07.13
 '동반진단 비용효과성, 표적항암제 가격이 관건' 고대약대 최상은 교수 'CDx 급여요구 높아져 평가지침 마련 필요' 면역항암제 등 유전자 표적치료제 투약에 활용되는 '동반진단(CDx)'의 비용효과성은 결국 알맹이에 해당되는 '의약품 약값'이 좌우할 것이란 지적이다.CDx 비용효과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환자 수, 동반진단 검사법의 임상적 타당성 등 다양하지만 표적치료제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시각이다.고려대약대 최상은 교수는 30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KFDC법제학회 포럼 '가치 기반 의료 1.0:동반진단'에서 건강보험 지불자인 국민 입장에서 바라본 동반진단을 발표했다.최 교수는 CDx와 표적치료제는 신의료기술로써 급여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량도 증가중이라고 전제했다. 또 보험료 지불자(Payer) 입장에서 CDx의 잠재적 이익은 부작용 환자 감소, 약물 치료 무반응 환자들의 고가항암제 사용 감소, 치료순응도 향상, 치료받은 환자들의 건강결과 향상 등이라고 했다.반면 잠재 위험성은 CDx를 사용하는 양성 환자들의 추가비용, 의약품 사용환자 수 증가, 진단검사비 증가, 개인정보보호 강화요구, 특허연장 등이 있다.국민들이 이익과 위험성을 모두 고려해 CDx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용효과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최 교수의 견해다.최 교수는 CDx 비용효과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표적치료제의 비용효과성 ▲CDx검사법의 임상적 타당도, 양성환자 등 ▲CDx 검사비 ▲경제성평가 비교대안 또는 연구설계를 꼽았다.최 교수는 '비용효과적인 표적치료제가 없으면 CDx의 비용효과성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나 치료전략 대비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가 가격이 높고 효과가 낮으면 CDx 경제성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CDx 도입으로 기대되는 편익이 추정되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며 'CDx 평가지침과 급여결정 기준 마련 등 국민들의 적극 대응과 임상적 근거수준 향상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출처http://www.dailypharm.com/News/216900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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